세상은 넓고 병신은 많다
1.
내 친구는 한예종에 다닌다. 중학교 때 공부도 상당히 잘하던 친구였는데
고등학교때는 연락이 거의 끊겨 있다가 어느새 만나보니 한예종 건축과에 입학했다고 한다.
나에게 온갖 과제에 대해 한탄하면서, 과제가 너무 많다고 푸념했다.
난 계절학기를 안 들어서 힘든 줄 모르고 살았지만.
2.
내 친구가 한예종에 들어갈 때 반대도 있었다고 한다.
그러나 내 친구는 돈보다 예술을 선택했다.
중학교 때부터 소신이 강했으니 그럴 만도 하고
그런 선택을 한 친구가 멋있었다.
3.
한예종 사태가 터졌다.
자세한 상황은 당연히 외부인이니 잘 알지 못한다.
영상이론과?가 이론학과여서인지 반발이 제일 심한 듯하다.
학교 총장이 사퇴하고 학과가 사라질 거라고 한다.
그리고 이 모든 일을 일으킨 사람은 학교 관계자가 아니라 정부의 감사원들이라 한다.
이해가 되지 않는다.
감사원들이 학교를 좌지우지한다는게.
총장이 공금 횡령을 하고 근무지를 이탈했다고 한다.
이에 대한 처분을 내리는 것만으로는 모자란다는 뜻인가.
아니 그 이전에 공금 횡령과 근무지 이탈이라는 것 자체가 우습지만.....
http://blog.daum.net/cinephile85/8024603 (새 창으로 열기)
총장의 사퇴문과 한 블로거의 주장.
솔직히 누가 맞는지는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 왈가왈부할 게 못 된다.
다만 학교 학생들 전체가 나서서 반발하는데,
현재 상황에 문제가 있다는 건 누구나 알 수 있다.
그럼 감사원들은 해명을 하든지, 재조사(?)를 하든지 해야 하지 않는가.
그리고 뜬금없는 뻘글
http://www.bignews.co.kr/news/article.html?no=230656 (새 창으로 열기)
뭐, 이건 그냥 뻘글이다.
갑자기 듣보잡 기자가 나와서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한다.
누가 맞고 틀리고를 떠나서 논리 자체가 말이 안된다.
이론 관련 학과 폐지가 타당한 이유를 타당하지 않은 소리로 써놓았다.
실기가 부족해? 그럼 내 친구는 뭐지?
그래서 이론과를 폐지?
학부 과정에선 있어서는 안되는 학과?
그리고 맨 마지막 부탁글
한예종 부실에 책임을 져야하는 교수와는 더 이상의 대화를 하지 마십시오.
.......
이 사람은 대화가 모든 문제의 해결방안이라는 걸 모르는 사람인가보다.
대화 없이 무슨 문제를 해결하나.
대한민국의 별 희한한 문제들 - 대표적으로 노사 문제 등이
대화가 없어서 해결되지 않는 게 아닌가.
도덕책에도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라고 써놓은 거 같은데
http://trangster.egloos.com/2354087 (새 창으로 열기)
그리고 저 뻘글을 까는 글.
...솔직히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저 듣보잡 기사와 이 글을 비교하고 본다면
누구한테 점수를 주겠는가.
에휴 이게 다 뭔꼴이람+) 어떠한 경우에도, 글을 네이버 산하 서비스에 퍼가는 것을 금지합니다. 글에 사용된 이미지에 출처가 포함되어 있는 경우, 이미지의 저작권은 출처된 곳에 있습니다. 따라서 이미지는 수시로 변경될 수 있습니다.
